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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가 "나꼼수"가 아닐까 싶다.
"나꼼수"를 이끌고 있는 총수 김어준의 책. <닥치고 정치>
나꼼수를 들으면서, 특히 홍준표 편을 들으면서 정말
<닥치고 정치>. 그동안 밀려 있던 책이 많았던지라 다소 늦게 구입했는데,
책 도착 이틀만에 완독. 나에게는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시원시원하게 읽힌다. 몇 군데 이야기는 이미 나꼼수 또는 다른 매체를 통해서 접한 내용도 있긴했지만.
무학의 통찰. 그의 직관에 매우 끌렸다.
일단, 책을 펴고 서문만 읽어보면, 이 책의 방향을 알 수 있다.
어느 책 리뷰보다도 서문이 가장 훌륭한 소개글이 아닌가 싶다.
김어준 판 <진보집권플랜>이다. (조국 교수님의 진보집권플랜을 읽어보지 않아서 같은 내용일지는 모르나, 내용을 요약하자면 진보집권플랜이 맞다.)
쉬운 용어로 어렵게 돌려서 얘기하지 않는다.
답답한 마음이 왜 답답한 지 정확히 짚어주는 총수.
정치를 대하는 자세 그리고, 내 손으로 투표했던 전직, 현직 대통령 선거 후에 느껴지던 응어리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겠다.
그의 주장과 소설이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거다.
(어제 후배에게 나꼼수 들으라고 종용하다가 쫑크 먹었다. ㅋㅋ 모든 사람이 내 마음과 같을 수는 없는거니까)
하지만 그의 말을 일관된 주제가 있고, 그 나름의 철학과 논리가 있다.
아니라고 이야기하시고픈 훌륭하고 똑똑한 분들.
어려운 말로 돌려서 얘기하지 말고, 알기 쉽게 틀렸다고 책써주세요. 김총수님 말처럼. ㅋ
정말 이 시대에는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다만, 나꼼수를 듣고, 닥정을 읽고 나니, 김총수 어투가 머리 속에 맴돌아서
논문써야하는 데, 호흡이 짧아지고, 감탄사, 추임새가 계속 들어가네요. 아놔. ㅋㅋ
마지막으로,
꼭 투표합시다. 누굴 찍더라도.
아, 그리고 책의 결론처럼 김총수는 참 잘 생긴것 같아요. 다만 외모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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