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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자고 일어나니 팀장이 되었다.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8점
'자고 일어나니 팀장이 되었다.'라는 말이 있다.
나도 이 말처럼 어느순간 팀장이라는 위치에 있게 되었다.
밑에서 볼 때는 윗 사람의 단점만 보게 되지만, 막상 위에서 지시하고, 이끌고, 도와주는 입장에서는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고, 어느 것 하나 알려주는 이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친절한 멘토가 되어준 책이 바로 신승환님의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라는 책이었다. 제목만으로도 팀장이 되었을 때의 막막함이 느껴져 선뜻 책을 사 들었다(사실 클릭이었지만).

각설하고 책 이야기를 하자면, 소설 형태를 차용하여 문제 프로젝트의 짊어진 초보 팀장의 이야기이다. '해리포터'와 같은 소설 책에 재미를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가볍게, 하지만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예전에 읽었던 프로젝트의 위기를 소설 형식으로 다룬 <데드 라인>과 꽤나 비슷한 느낌을 준다. 머리 아픈 상황을 간결한 이야기 하나를 통해, 나도 초보팀장의 행운을 빌어 희망을 보기도 하고, 새로운 관리방법에 대한 의욕이 생기기도 하였다.

팀에서 중간 이상의 위치로 올라가게 되어 나보다 다른 이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이른 바 '관리자'의 위치에 놓이게 된 상황이고, 그 첫걸음이 쉽지 않다면, 이 책은 걸음마를 도와줄 좋은 동반자일 것이다.

팀의 폭발적 반응을 위해 좋은 '촉매'가 되자.
http://ninny.tistory.com2009-04-06T13:40:030.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