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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서평]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앤디 헌트 (위키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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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정말 좋은 책 한 권을 찾았네요.
모두에게 최고의 책일 수는 없겠지만, 제 상황에서는 정말 단비같은 책입니다.

'실용주의(Pragmatic)'를 신봉하게 될 정도로, 좋은 글과 책들을 써주고 있는 앤디 헌트의 저서로,
우리나라의 애자일 분야에 대가라고 볼 수 있는 '김창준'씨가 감수로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책은 굉장히 일상적인 언어로 작성되어 있고,
제목 그대로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는 20년째 공부를 하고 있고, 앞으로 40년 이상 계속 공부를 해나갈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처럼 직업적이 아니더라도, 현대에는 평생 교육이 당연한 시대라고 생각되는 바,
제가 느꼈던 감동이 다른 분들도 같이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좌뇌, 우뇌적 학습법이라고 알려져 있듯, 책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L 모드와 R 모드를 제시하고,
논리와 암기에 의존하는 L모드 학습법에서 벗어나, R 모드를 적극활용하여 L 모드를 보완하는 학습법을 제시합니다.
'학습법을 학습'한다는 굉장히 추상적이고 따분할 수 있는 주제를,
이 책에서는 전혀 지루하지도, 버겁지도 않게 전달해줍니다.

같은 기능을 수행하면서, 더 나은 구조로 변화 시키는 <Refactoring>,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고 이야기 하던 <PeopleWare>,
이 책에서는 사람의 뇌세포나 사고 과정을 'WetWare'로 정의하고, 이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 '디버그'나 '리팩토링'이 필요하다는 혁신적 발상!

일상에 지쳐 있고, 자기 계발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언제나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면,
바로 이 책을 펼쳐보세요.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 느끼게 해 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