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room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플한 글쓰기 프로그램들 글을 쓰자 치면, 뭔가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책상 위를 열심히 치우고 나서야 펜을 들곤한다. 컴퓨터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글을 쓸려고 하면 뭔가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바탕화면도 지저분하고, 한글이나 워드와 같은 워드 프로세서를 띄우는 데까지 신경 쓰이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워드 프로세서를 띄우고서도 폰트, 글자 크기, 페이지 디자인 등 글 외적으로 손 볼 게 많다. 이렇게 산만한 정신은 나만 겪는 문제만은 아닌가 보다. 꽤 오래 전에 교수님께서 맥에서 까만 화면을 띄워 놓고 거기에 글을 쓰고 계신 것을 보았다. 화면에는 온통 까만 색에 화면에 떠 있는 거라곤 선생님이 쓰신 글 밖에 없었다. 좀 이쁜 메모장이랄까? 기능은 단순했지만, 그 단숨함 때문에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