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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롱테일 법칙

80:20의 파레토 법칙을 반대하는 롱테일 법칙.
기존에 잘 팔리는 제품 20%가 총 판매량의 80%를 차지하던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 매장의 대표격인 아마존닷컴에서 잘 팔리지 않는 책 80%가 전체 매출의 50%상당을 차지한다는 결과로서 기존의 집중과 효율로 대표되는 파레토 법칙이 무너졌던 것.

네이버에서는 방문자 분석이 약해서 잘 알지 못했었지만,
이글루를 거쳐 티스토리로 넘어오면서, 방문자 분석을 통해 롱테일 법칙을 느끼곤 한다.
일반적으로 게시판이나 사이트는 메인페이지를 통해 접근하기 때문에 메인 페이지와 최근 게시물 위주로 트래픽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웹 2.0 시대에 들어서 사이트단위로 접근하기 보다는 검색을 통한 페이지 단위로 접속이 되기 때문에, 최근 게시물이 없더라도 꾸준한 접속이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글루를 떠난 지 한달이 넘었지만 꾸준한  방문객이 존재하고, 그 유입경로가 네이버나 엠파스에 올라가 있는 검색결과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재 티스토리 같은 경우에도 다음과 구글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RSS를 통한 꾸준한 방문객보다는 단편적인 블로그 페이지에 대한 접근이 많다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이다.

물론 내가 잘 쓴 20%의 글이 방문객 80%를 불러모으는 파레토 법칙이 성립할 지도 모르지만, 블로그 글을 유지하는 데 부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 한 파레토 법칙보다는 롱테일 법칙에 지배를 받을 것이라 기대된다.


그나저나 네이버와 엠파스에서도 내 블로그를 찾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