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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같이 일하면 정말 잘할 수 있나요?

둘이면 더 똑똑해질 수 있을까

프로그래밍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발 방법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켄트 벡 아저씨의 TDD는 내게 커다란 충격이었고,
파틴 파울러 아저씨의 리팩토링은 다시 한번 프로그래밍에 빠져들게 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XP(eXtreme Programming)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노력들이 agile 진형을 구축하게 된 사실.

결과적으로 agile 개발 방법론에 관심을 많이 갖고, 체득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SE분야보다도 훨씬 개발방법에 대해 진전이 없는 것이 우리분야(농공/토목)이기에,
실제 접목하기가 쉽지가 않다.

IT 실무에서는 CMM이나 시그마6 등이 이미 채택이 되고, 그러한 방법론에 대한 폐해를 지적할 분위기이지만, 우리 분야에서는 아직 그러한 방법적 표준화도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생각된다.

그러던 중 김창준 님의 기고글을 보면서, 과연 둘이 일하면 더 똑똑해질까에 대해 생각해본다.
애자일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머리로 생각할 때, IT분야라면 어느정도, 아니 충분히 공감이 된다.
그리고 나도 그러한 시너지에 의한 힘을 느끼고 싶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머리가 많으면 일이 산으로 간다.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에 맞는 방향으로 잡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
서로가 사용하는 용어 역시 통일이 되지 않는다.


어디서 손을 대야 할지...
어디서 실타래를 풀어야 이쁘게 옷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